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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06

가까운
이웃의 변화
SPECIAL 01
사랑과 관심으로 변화되는 아이들
기부자들과 함께 만든 기적의 발걸음

– 15년 간 빈곤아동에 사랑을 전한 ‘희망나눔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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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즐겁지 않은 아이들


요즘 아이들에게 방학은 어떤 의미일까요? 놀고 쉬며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간이기 보다는 학원가기에 바쁘죠. 뜨거운 사교육 열풍은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방학이 즐겁지 않은 아이들은 또 있습니다. 바로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인데요. 부모가 생계를 위해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방학 중 적절한 보호 없이 빈집에 혼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행하는 <보건복지포럼> 3월호의 '아동 빈곤의 현황과 정책과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빈곤 아동 중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지 않은 복지 사각지대 빈곤 아동이 2011년 기준으로 39만-68만 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문제는 빈곤 아동의 상당수가 학교를 다녀온 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출처 : 보건복지포럼 2016년 3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3년 보건복지부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 빈곤 가구 아동 10명 중 1.7명이 거의 매일 방과 후에 부모없이 방치된다고 합니다. 특히 방학 중 방치율은 10.6%(한부모 및 조손가구 22.6%)에 달합니다. 이렇게 방치되는 빈곤 가구 아동들은 대개 식사도 제때 챙기지 못합니다. 식품 빈곤 상태 경험율(42.2%), 영향 섭취 부족 경험(46.4%)의 수치가 이러한 실정을 여실히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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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사를 넘어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희망나눔학교’


굿네이버스는 이런 빈곤 가구 아동들을 돕기 위해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을 

15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희망나눔학교’.


희망나눔학교는 1999년 IMF 외환 위기 이후 ‘결식’의 위험이 있던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2년 시작되었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중식 지원을 통한 결식 해결에만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아동을 사회적으로 보호하고 심리적 낙인의 위험을 덜 수 있도록 기존에 생활하던 학교 시설을 이용하여 친숙한 환경에서의 참여 프로그램으로 접근을 시도하였습니다.



<희망나눔학교에서 진행한 팀프로젝트 활동 (위)과 중식시간(아래)>


그 결과 2002년 여름부터 2016년 겨울까지 전국 3,831개 초등학교 83,844명의 빈곤가정 아동들에게 급식 지원은 물론, 지역 보건소·병원과 연계한 건강 진료,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험하기 어려웠던 특기 교육, 야외 활동 체험 등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희망나눔학교’로 굿네이버스는 2010년 제2회 대한민국휴먼대상 시상식에서 ‘휴먼 네트워크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중 결식의 위험에 놓여있거나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진행되어왔어요. 지금은 참여 학생의 변화와 더불어

많은 후원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굿네이버스의 대표 빈곤가정아동

지원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어요.”


-이혜경 굿네이버스 심리정서사업팀장-




<‘9살 주환이의 방학이야기’ 희망나눔학교 캠페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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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는 관심만큼 변하는 아이들, 희망이 싹트다


희망나눔학교가 우리 사회 변화의 작은 씨앗이 되고 있다는 것은 참여한 아이들의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굿네이버스가 2010년 진행한 결식아동지원사업 발전 방안 연구에 따르면, 희망 나눔교육에 참여한 아동과 부모 93% 이상이 해당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실제 희망나눔학교를 만나고 변화된 아이들의 이야기는 이 사업이 지속되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기도 합니다.




“살인미소가 매력적인 S초등학교 2학년 민수(가명)는 두 얼굴의 아이로 통했습니다.

평소에는 활동적인 성격으로 반의 분위기 메이커지만, 때로는

친구들에게 거친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희망나눔학교에서 만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칭찬을 들으며 민수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는 아이로 말이죠.

희망나눔학교가 마무리될 무렵, 친구가 더 많아진것 같다는 민수는 사실 폭력적인 아이가 아니라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몰랐던 것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지켜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민수의 꿈이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새록새록 컸습니다.“


조형규 ( 사회복지현장실습생)





<야외활동 프로그램>




“초등학생 시절 동생과 함께 희망나눔학교에 참가했던 선영(가명)이는 최근

희망나눔학교 대학생봉사자가 되어 다시 아이들을 찾았습니다.


당시 다섯 자매 중 넷째였던 선영이는 생계를 위해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방학 숙제는 꿈도 꿀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희망나눔학교는 어린 시절의 추억 그 자체였습니다.

학교와 달리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을 주는 선생님들을 통해


‘가정 형편만 좀 어려울뿐 자신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의 좋았던 기억이 떠올라 선영이는

다시 희망나눔학교의 봉사자로 돌아왔습니다.”


전수인 (희망나눔학교 자원봉사자)




민수, 선영이와 같은 빈곤 아동들에게 필요한 건 배고픔을 채울 수 있는 식사 한 끼가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학습에 있어서의 상대적인 박탈감과 양육의 부재 심리·사회적 인지 등 ‘기회의 박탈’에서 오는 허기짐을 채워주는 ‘관심과 사랑’. 바로 이런 것들이 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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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함께 만든 기적의 발걸음

희망나눔학교가 첫 발을 내딛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 지 15년이 되었습니다. 학교 관계자, 기부자 등 많은 분들이 함께 만들어온 기적의 발걸음들입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15년 간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한 학생 등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본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기부해주시는 분들과의 열린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왔습니다.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한 가족과 학교 관계자 등과 함께하는 종강식을 열어 아이들이 어떠한 프로그램,활동에 참여했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강식 작품 전시(왼) 및 상장수여식(오)>


그리고 아동 및 부모들의 만족도를 조사하여 다음해 프로그램 설계 시 반영하였습니다.

기부자들에게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변화를 관찰하고 이를 성실히 전달해왔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과정을 충실히 한 결과, 희망나눔학교는 매년 진일보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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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


희망나눔학교는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전달하고자 합니다.

빈곤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방학 기간을 넘어 학기 중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멘토링, 좋은 마음센터 심리치료 등에 연계하고자 합니다.


<감정노트를 작성 중인 아동>


또 최근 많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심리정서 서비스를 통해 아동의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사회성 및 또래관계를 증진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 심리치료 집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가지 프로그램이 아니라, 특기, 진로, 가족 강화 프로그램, 문화 체험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야외활동(왼) 과 가족강화프로그램(오)>



올 여름에도 희망나눔학교는 전국에 있는 빈곤 아동들을 찾아갑니다. 희망나눔학교가 더 이상 필요 없는 사회를 꿈꾸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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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중 결식과 방임의 위험에 처한 빈곤가정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BMW 코리아 미래재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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